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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정연주 사장 미안하지만…"

야당 의원 사퇴 촉구에 사실상 불가 답변

장우성 기자  2012.01.13 17: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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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전체회의가 열린 가운데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관련서류들을 확인하며 회의준비를 하고 있다.(뉴시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연주 전 KBS 사장의 대법원 무죄판결에 대해 “정연주 사장이 그동안 겪었을 심리적 고통에 미안하고 판결 결과를 축하한다”면서도 “법률적, 행정적으로 어느 부분을 책임져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좀 더 검토해보고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정 전 사장의 무죄판결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김학재.이춘석 민주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해 3월 방통위원장 후보 인사청문회와 이전 국회 질의응답에서 “정 전 사장이 대법원에서 무죄확정되면 적절한 책임을 지겠다”고 말한 바 있다.

2008년 감사원은 KBS 특별감사 결과 정 전 사장이 세무 소송 중도 포기 등으로 회사 경영에 피해를 줬다며 해임을 건의했으며 KBS 이사회는 결국 정 전 사장을 해임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승인한 바 있다. 그러나 대법원은 최근 이와 관련된 정 사장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배임 혐의에 대해 최종 무죄 확정 판결했다.

최 위원장은 당시 김금수 전 KBS 이사장에게 정 사장 퇴진을 여러 차례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으며 정 사장 해임 후 후임 KBS 사장을 논의했다는 이른바 ‘KBS 대책회의’에 참석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