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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방송계 화두는 '소통'

지상파 3사, 다양한 신년·연중기획 준비

김고은 기자  2012.01.11 15: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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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특집 SBS스페셜 ‘나는 한국인이다-만사소통’  
 
2011년을 대표하는 사자성어는 ‘엄이도종(掩耳道宗)’이었다. 엄이도종이란 귀를 막고 종을 훔친다는 뜻으로 소통의 부족과 독단적인 정책 강행을 꼬집은 것이다.

MB정권 들어 계속되는 ‘불통’의 행진 탓일까. 올해의 화두 역시 ‘소통’이 될 전망이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2012년의 연중기획으로 저마다 소통을 꼽고 다양한 기획을 준비 중이다.

KBS는 2012년 대기획을 ‘하나 되는 대한민국, 글로벌 KBS’로 정했다. 사회갈등 해소 프로젝트 ‘소통’ 2부작, 2012 세대토크 ‘대화, 세대를 넘어’ 3부작 등을 통해 화합과 소통을 모색하고 함께 사는 공동체에 대한 희망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 방송된 신년기획 ‘KBS스페셜’의 주제 역시 소통이었다. ‘리더, 나와 통하다-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한 이 프로그램은 퇴임 시 지지율이 80%에 육박했던 브라질의 룰라 전 대통령과 핀란드의 첫 여성 대통령인 할로넨을 통해 소통과 친화의 리더십에 주목했다.

MBC도 올해 연중기획을 ‘통 MBC, 통! 통!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2012년 성별, 세대, 지역, 인종 등을 뛰어넘는 전 국민 소통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신년 특집으로 방송된 ‘만사소통! 2012 대한민국’을 통해 대한민국 소통의 현 주소를 조명했다.

SBS는 ‘마음을 열면 모두가 가족입니다’를 연중 캠페인으로 정하고 “불통의 시대, 그 극복은 가족으로부터”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신년특집 ‘나는 한국인이다-만사소통’ 3부작을 통해 남과 북, 진보와 보수 등 대립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만남을 통해 소통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1일 차두리와 정대세 선수의 유쾌한 남북대담으로 화제를 모은 데 이어 15일에는 대한민국 어버이연합과 자식연합,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과 진보지식인 조국 서울대 교수의 소통을 담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