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가장 인기 있는 뉴스는 사회부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유선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 등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트위터에서 뉴스 생산과 재생산’ 보고서에 따른 결과다. 8개 주요 언론사의 1790개 트윗(분석기간 2011년 7월 11~17일)을 분석한 결과 사회(545건, 30.4%), 생활(250건, 13.9%), 정치(236건, 13.2%), 국제(225건, 12.5%)순으로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IT와 연예 뉴스는 각 28건(1.6%)과 26건(1.5%)을 차지했다.
트위터 이용자들이 직접 언론사의 기사를 리트윗하는 경우에도 사회(26.3%), 정치(23.3%), 경제(19.5%), 연예(9.8%)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겨레신문이 연재하고 있는 ‘2012 트위플혁명’ 기획에서도 이 같은 추세를 엿볼 수 있다.
10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한진중공업 사태와 관련한 트위터를 분석한 결과 1~5월 하루 평균 176건에 불과했던 관련 트윗은 6월10일 1차 희망버스 전날 7282건, 당일 날 1만7106건, 27일 노조 파업철회 날에는 6만1061건으로 폭발적인 증가추세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참여가 어려운 정치부문보다는 직접참여가 가능한 사회부문에 트위터 이용자들이 더욱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한겨레는 “1년 동안의 정보공유, 사태 배경인식, 직접행동, 정치권 압력 등으로 이어진 트위플(트위터+피플)이 한진중 사태 해결의 실질적인 주인이었다”고 분석했다.
각 언론사의 트위터 계정이 기사를 전송하는 공간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하는 데 대한 아쉬움도 지적됐다. 황 연구위원은 “각 언론사별로 트위터 플랫폼 특성에 맞는 전략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과거 포털 전략 실패를 볼 때 정보의 신속한 제공이라는 단순한 전략만으로는 장기적으로 언론사의 영향력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황 위원은 “뉴스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뉴스를 다른 수용자들에게 전달하게 됐다는 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환경을 규정하는 뉴스 유통양상”이라며 “심도 깊은 이용자 특성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