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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천 CBS 사장 | ||
이재천 사장은 신년사에서 "우리 모두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미디어렙 법이 전사적인 노력 끝에 곧 제정될 수 있는 상황에 까지 이르렀다"며 "오는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미디어렙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지금까지 보여 준 노사의 단합된 힘을 끝까지 유지해 준다면 우리는 귀중한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그러나 올해부터 미디어렙 체제가 공식 도입되고 종편채널 사업자들의 영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방송광고시장의 경쟁은 유례없이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 국내외 경기 침체도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주요 정책 방향을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재정기반 마련'에 두기로 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스마트 미디어 강화 등 다섯 개 정책목표를 정했다"고 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사랑하는 CBS 가족 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도 복 많이 받으시고 주님의 품안에서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는 참으로, 여느 해와는 전혀 다른 환경과 일정 속에서 새해를 맞았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모두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미디어렙 법이 전사적인 노력 끝에 곧 제정될 수 있는 상황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오는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미디어렙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만, 지금까지 보여 준 노사의 단합된 힘을 끝까지 유지해 준다면 우리는 귀중한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신 직원 여러분과 노동조합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미디어렙법이 제정되면 마치 전쟁과도 같은 무한경쟁으로 내몰릴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올해부터 미디어렙 체제가 공식 도입되고 종편채널 사업자들의 영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방송광고시장의 경쟁은 유례없이 치열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 국내외 경기 침체도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기는 개인과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경기가 침체되면 광고의존도가 높은 우리 같은 미디어 업계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다 한미 FTA의 발효에 따른 산업재편이 예상되고, 국회의원 총선거와 대통령 선거로 이어지는 정치 일정도 진행됩니다.
지상파 TV의 아날로그 방송종료와 스마트 미디어의 발전 등 미디어 환경변화도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한 마디로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유례없는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 들고 있습니다.
이처럼 불확실성이 크고 경쟁 강도가 높은 환경은 우리가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이지만, 그렇다고 결코 불안해하거나 두려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가 올 한해 변화와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면 오히려 도약의 발판을 만들 기회를 맞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올해 주요 정책 방향을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재정기반 마련'에 두기로 했습니다.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다섯 개 정책목표를 정했습니다.
◆첫 번째 목표는 ‘스마트 미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 하는 것입니다.
오는 3, 4월로 예정된 스마트 통합 뉴스룸과 차세대 오디오파일 시스템의 가동을 계기로
스마트 미디어 중심의 콘텐츠 기획과 제작, 유통체제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또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TV의 HD전환 작업은 올해 제작과 편집 부문까지 확대해서 HD 방송시스템을 완성할 것입니다.
또 CBS가 보유한 매체 별로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청율과 청취율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어 추진할 것입니다.
◆두 번째 정책 목표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재정기반 마련과 신 성장 사업 추진’ 입니다.
먼저 방송광고시장의 경쟁체제에 대응하기 위해서 마케팅영업 기반을 혁신하겠습니다.
영업 조직과 인력을 시장경쟁에 걸맞도록 최적화하고 멀티 플랫폼에 적절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서 추진하겠습니다.
더불어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사업을 적극 개발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재정기반 마련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의 마음가짐과 자세, 실천력이라고 봅니다.
당장 눈앞에 있는 과실을 나눠 가질 것인가, 아니면 내일을 위해 이를 잠시 아껴 둘 것인가 하는 선택의 문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저는 CBS 구성원 모두가 이 문제를 놓고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세 번째 목표는 ‘효율적인 조직운영과 인재 육성’입니다.
크로스미디어 체제와 대외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서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직제를 정비할 방침입니다.
특히 동기부여와 인재양성을 위해 기존의 제도를 개선해 나가고 인력운용의 효율성도 높이겠습니다.
◆네 번째 목표는 ‘미디어선교 역량 강화와 해외네트워크 안정화’입니다.
현재 3만여 명에 머물고 있는 선교후원회원을 앞으로 10만 명 이상으로 확대해서 CBS의 든든한 지원세력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미주지역 뿐 아니라 아시아, 남미, 유럽권역까지 해외공급 네트워크를 확대해서 글로벌 선교영역을 넓혀 나가겠습니다.
또 스마트 미디어를 통한 선교활동도 더욱 확충해 나갈 것입니다.
◆끝으로 다섯 번째 목표는 ‘바르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CBS 본연의 역할과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일입니다.
우리 CBS의 자랑인 공정보도의 전통에 따라 올 한해 예상되는 정치, 경제, 사회적 변동을
빠르고, 정확하고, 공정하게 수용자들에게 전달하고 정론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가난하고 병들고, 힘없고 소외된 사람들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여론을 조성하고 제도마련을 촉구하는 일도 우리 CBS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또 사회봉사 활동에 대한 참여도 확대해서 CBS가 우리 사회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미디어 그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CBS 가족 여러분, 우리는 올해 그 어느 때보다 비상한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과거와는 질적으로 다른 환경 속에서 우리 CBS는, 보다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갈수록 생존이 힘들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변화에 둔감하거나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미디어 업계에서 낙오될 수 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우리 스스로 변화와 혁신을 앞장서 받아들이고 능동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면
오늘의 위기는 분명히 성장과 발전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CBS 가족 여러분, 우리의 힘을 다시 한 번 모읍시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여건이 아무리 어려워도 우리가 함께 힘을 모으고, 무릎 꿇고 기도하면 거뜬히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마음과 지혜, 역량을 한데 모아서 CBS의 밝고 희망찬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갑시다.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당부 하고 싶은 것은 우리는 하나님의 기관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한국 교회를 잘 섬기고 주님의 말씀을 앞장서서 실천하자는 것입니다.
제가 여러 번 말씀드렸듯이, 우리 모두는 내가 먼저 나누고, 내가 먼저 베풀고, 내가 먼저 섬기고, 내가 먼저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의 참 모습을 보여야 하겠습니다.
새해에는 CBS 안에 감사와 사랑, 희망이 넘치고 그리스도의 향기가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새해에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