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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재 전 위원장 대기발령 철회해야"

언론노조 기자회견

장우성 기자  2011.12.21 18: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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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단체들이 최상재 전 언론노조 위원장에 대기발령 조치를 내린 SBS를 규탄하고 있다.


전국언론노조는 21일 서울 목동 SBS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상재 전 언론노조 위원장에 대한 대기발령 철회를 요구했다.




   
 
  ▲ 전국언론노조 조합원들이 21일 서울 목동 SBS 사옥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상재 전 언론노조 위원장에 대한 SBS의 대기발령 철회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언론노조 제공)  
 
 
언론노조는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SBS 사측은 종편과의 일전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구성원들을 닦달하고 있으며 우원길 사장마저 ‘언론노조가 할 일은 조중동을 비판하는 일’이라며 노조에 ‘훈계’까지 했다”며 “그 종편들의 태생을 막기 위해 최선두에서 싸웠던 사람이 다름 아닌 최상재 전 위원장인데도 전투의 가장 앞자리에 섰던 이를 징계한다는 것이 과연 어떠한 정당성을 갖는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이번 대기발령은 법리적으로도 하자가 있다”며 “대법원 판결은 출석을 요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 직무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언론노조는 “우리는 최근 SBS의 사주 윤석민 씨가 보인 일련의 행보와 이번 징계가 무관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본질은 노동조합이 자신의 무한 탐욕 추구에 걸림돌이 된다고 보고, 이참에 조합의 씨를 아예 말려버리겠다는 비뚤어진 경영관”이라고 주장했다.


언론연대도 이날 낸 성명에서 "최 전 위원장에 대한 탄압은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에 반대해 온 언론인은 물론 그와 함께 투쟁한 수많은 시민들을 상대로 한 도발"이라며  "SBS가 정권 말기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이명박 정권의 대역을 맡겠다고 나선다면 시민들도 그에 맞게 상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