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임금교섭 결렬에 따라 지난 14일 근로시간 준수 준법 투쟁을 시작으로 부분 파업을 벌여온 노조는 19일 0시를 기해 전면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본관 앞에서 전국 조합원 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총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앞서 14일 ‘백색파업’(준법투쟁)을 선언하며 15~16일 부분 파업, 17~18일 휴일 근무 거부 등으로 투쟁 수위를 높여왔다. 이에 따라 16일 ‘뮤직뱅크’는 기존의 생방송이 아닌 사전 녹화방송으로 진행됐고, 교체할 근무자가 없는 지역 뉴스는 결방 사태를 빚기도 했다.
19일부터는 기본근무자를 제외한 전 조합원이 모든 근무를 거부하고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방송 파행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사 갈등도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노조는 19일 특보를 통해 “사측은 조합원들의 정당한 요구와 분노를 묵살한 채 김 사장의 고집을 뒤에 업고 일방통행만 하고 있다”며 “조합은 부분파업의 강도를 올리는 것만으로도 사측에 경고를 충분히 줄 수 있다고 판단했으나 틀렸던 것 같다. 이젠 분명 결판을 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또 경영진이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대체인력으로 KBS 직원이 아닌 외부인을 기용한 사실 등을 폭로했다. 이들은 “고대영 보도본부장이 보도영상, 보도기술, 보도그래픽 일부 조합원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파업참여 여부를 확인하라고 해당 국.부장에게 지시했다”면서 부당노동행위로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