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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 15억원 체불임금 골머리

23일 임금·단체협약 첫 교섭…사옥 매각도 고려

원성윤 기자  2011.11.30 15: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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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가 심각한 임금체불을 겪고 있다.
2004년 임금동결을 시작으로 2009년 이후 상여금 미지급 등을 포함해 체불임금이 약 15억원(160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노사는 23일 임금·단체협약 첫 실무교섭을 갖고 논의를 시작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인천일보지부(지부장 최승만)는 24일 성명에서 “사상 초유의 임금체불과 비인간적인 처우, 하루하루를 불안에 떨게 하는 고용 불안이 우리를 짓누르고 있다”며 “수년째 되풀이되는 임금체불과 부당해고 등으로 되돌아왔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체불임금 해소를 위해 인천광역시 중구 항동에 위치한 사옥 매각도 고려하고 있다. 노조는 “그나마 마지막 기댈 언덕으로 남아 있는 사옥까지 팔아버릴 것이라는 풍문이 나돌면서 언제 우리 직장이 공중 분해될지 모른다는 걱정에 시달려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회사 측은 내달 5일 체불임금 해소에 대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승만 지부장은 “그동안 회사의 행태로 볼 때 이번 계획이 조합원과 직원들에게 얼마나 신뢰감을 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승태 경영기획실장은 “경영정상화 방안, 체불임금 해소계획서, 월별 수입내역 등을 노조에 제출하고 서로 협의해 나갈 생각”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