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가 운영하는 보도전문채널 뉴스Y가 개국을 열흘 앞두고 보도국장을 전격 교체했다. 뉴스Y는 지난 21일 유병철 연합뉴스 기획조정실장을 뉴스Y 보도국장에 임명했다. 전임 보도국장은 5개월 만에 연합뉴스 논설위원으로 발령났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 차장급 한 기자는 “유병철 실장은 추진력이 강한 인물이다. 방송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라는 박정찬 사장의 뜻이 반영됐다”며 “한편으로 그간 뉴스Y가 연합뉴스와 커뮤니케이션 등 여러 면에서 부족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연합뉴스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콘텐츠 생산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국장 교체 카드는 반짝 효과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을 한다. 뉴스Y 보도국 확대, 연합뉴스 인력 지원 문제 등 구조적 지점은 간과한 처방이라는 얘기다. 일례로 뉴스Y 보도국 기자는 40여 명선. 대다수가 연합뉴스에서 파견한 기자들이다. 경쟁 보도채널 YTN이나 종합편성채널 보도국 규모에 훨씬 못 미친다. 부족한 인력은 연합뉴스 취재인력 600여명의 지원을 기본으로 편집국, 지방국, 국제국 등 각 부서별로 지정한 방송전담 기자 60여 명이 지원한다.
연합뉴스 한 기자는 “뉴스Y 지원에 지친 기자들이 업무 하중 호소에서 뉴스Y 협조 방안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국장을 교체했다고 뉴스Y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