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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노조와 민언련이 29일 ‘조·중·동 방송 공동 모니터단’을 발족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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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이 종합편성채널 4사의 개국일인 12월1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언론노조는 “조·중·동 종편의 방송 개시를 맞아 ‘이명박 정권의 총체적 언론정책 심판을 위한 총진격투쟁’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12월1일을 ‘언론장악 심판의 날’로 정하고 종편 특혜 저지와 미디어렙법 입법을 위한 총력 투쟁을 벌일 방침이다.
이강택 위원장은 대조합원 총파업투쟁 호소문을 통해 “부당한 운명을 거부하고 온 몸으로 저항하는 것이야말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언론노동자들의 역사적 책무”라며 “언론노동자의 자존과 긍지를 걸고 조·중·동·매 종편과 한 줌도 안 되는 기득권 세력들을 포위, 고립, 섬멸하는 성스러운 반격의 길에 우리 모두 나서자”고 호소했다.
언론노조는 1일 오후 3시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총파업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오후 5시에는 종편 4사의 공동 개국쇼가 열리는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규탄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종편에 대한 비대칭적 특혜 철회와 미디어렙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단 사표 제출까지 결의한 상태다.
언론노조는 “언론 전반이 대혼란에 빠지는 상황을 방지해야 할 책무를 방기하는 행태와 이를 빌미로 언론장악 의도를 즉각 중단하지 않는다면 언론인의 양심과 명예를 걸고 이를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우리의 집단사표로써 표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각 지·본부 및 지·분회별로 ‘언론노동자 지위포기 집단사표’를 제출받아 1일 한나라당과 민주당 대표,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종편 출범과 광고 직접 영업에 직격탄을 받는 신문과 지역 방송사들은 총파업에 적극 참여할 전망이다.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 등 신문사지부는 1일 총파업을 위해 신문 발행 중단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BS지부는 이날 오후 4시 이후 전면 파업 투쟁을 결의했다. 현재 CBS, 한겨레신문사, 청주방송, 광주방송 등 방송과 신문사 외벽에는 ‘조·중·동 종편 특혜 지원 반대’, ‘미디어렙법 입법’ 등의 내용을 담은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다.
이와 별도로 언론노조는 민주언론시민연합과 함께 29일 ‘조중동 방송 공동 모니터단’을 발족하고 종편 채널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천명했다.
모니터단은 12월1일부터 조선·중앙·동아일보 종편채널의 메인뉴스와 시사프로그램 등을 대상으로 모니터를 진행하고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