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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개국 초기 보도 프로그램 '올인'

MBN 10시간 뉴스·TV조선 보도 중심 편성…채널A·JTBC 시사기획 강화

김성후 기자  2011.11.30 14: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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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일 개국하는 종합편성채널 4개사의 편성표가 확정되자 보도 프로그램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뉴스 비중을 높이는 등 개국 초기 채널 경쟁력을 보도 프로그램에 두고 있는 모양새다. 신문사가 모기업이기에 뉴스에 대한 자신감이 있지만 드라마·오락·교양 프로그램이 지상파 방송과 버거운 경쟁을 해야 하는 현실적인 요인도 크다.

MBN은 24시간 방송 중 10시간을 보도에 편성했다. 지상파 뉴스 보다 한 시간 빠른 새벽 5시 ‘굿모닝 MBN’을 시작으로 오전 9시까지 4시간 동안 ‘뉴스7’, ‘뉴스8’, ‘뉴스12’를 연이어 내보낸다. 오후에도 1시부터 5시까지 뉴스 및 시사와이드 토크쇼를 집중 편성했다.

메인뉴스는 오후 8시에 방송한다. 탐사 보도프로그램으로 시사기획 ‘맥’이 선보인다. MBN은 뉴스채널 17년의 강점인 속보성은 유지하면서 이슈분석, 신선한 기획이 돋보이는 탐사 보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TV조선은 보도가 편성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5% 정도다. 내년 1월부터 보도 비중을 더 늘릴 방침이다. 메인뉴스 ‘9시뉴스 날’은 밤 9시에 방송한다. KBS·MBC 9시뉴스를 겨냥한 공격적인 편성이다.

이 밖에 오전 6시 ‘TV조선 모닝뉴스 깨’, 오전 10시뉴스, 브런치경제 ‘머니&우먼’, 정오뉴스, 오후 4시뉴스, 오후 6시 네트워크뉴스, 12시 마감뉴스 등 모두 8편의 뉴스프로그램이 편성됐다. 평일 밤에는 최희준 TV조선 취재에디터와 박은주 조선일보 문화부장이 진행하는 시사토크쇼 ‘최·박의 시사토크 판’이 선보인다. ‘TV WHY’는 조선일보 토·일섹션 ‘Why?’에 나온 인터뷰와 취재 뒷이야기, TV조선 특별취재팀이 만든 15~20분짜리 기획물 등으로 채워진다.

JTBC는 밤 10시에 메인뉴스인 ‘JTBC 뉴스10’을 방송한다. 1시간 늦춘 마감시간을 취재에 투자해 심층적인 뉴스를 보도하겠다는 뜻이다. 데일리 뉴스는 ‘모닝뉴스쇼 아침&’, ‘정오 뉴스의 현장’, ‘JTBC 저녁뉴스’, ‘JTBC 10시 뉴스’, ‘뉴스와 날씨’ 등 5번 내보낸다. 사회 현상의 이면과 진실을 추적하는 ‘탐사코드 J’, 주말 매거진 ‘선데이 피플&피플’ 등도 방송한다.

중앙일보와 협업도 적극 추진한다. 아침뉴스에는 문학, 음악, 미술, 영화, 패션, 건강,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앙일보 기자가 직접 출연한다.

채널A의 보도 전략은 서울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10~13층에 자리한 통합뉴스룸이 상징한다. 지난 5일 동아일보 편집국에 채널A 보도본부가 합류해 같은 공간을 쓰기 시작했다. 편집국 정치부 옆에 보도본부 정치부가, 편집국 문화부 옆에 보도본부 문화과학부가 나란히 자리를 잡고 협업하는 시스템이다. 신문의 심층성에 방송의 현장성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의도다.

메인뉴스는 오후 8시30분에 시작한다. ‘뉴스는 정시에 시작한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뉴스 프로그램은 평일 5편이다. 오전 6시 ‘굿모닝! 채널A입니다’, ‘채널A 뉴스와 경제’, ‘채널A 뉴스네트워크’, ‘채널A 뉴스 830’, ‘채널A 한밤뉴스’ 등이다. 채널A 기자들이 참여하는 시사프로그램 ‘잠·금·해·제2020’이 대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