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민노당 이정희 대표가 동아일보에 간 까닭은

동아 수습기자 공채 인터뷰 참여

김성후 기자  2011.11.23 15:51:36

기사프린트


   
 
  ▲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9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동아일보 수습기자 공채 실무평가에서 인터뷰 대상자로 나선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가 예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동아일보 제공)  
 
동아일보가 사설에서 ‘종북정당’이라고 규정한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중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를 찾았다. 동아가 수습기자 선발 실무평가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인터뷰 대상자로 선정됐기 때문. 이 대표는 이날 샌드위치로 점심을 먹으면서 동아일보 예비기자 27명과 2시간 동안 인터뷰를 했다.

동아일보 한 관계자는 “젊은이들이 만나고 싶어하는 이정희 대표를 섭외했고, 이 대표도 흔쾌히 응해 인터뷰가 이뤄졌다”며 “상반기에는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을 인터뷰 대상자로 초청해 수습기자 공채 실무평가를 가졌다”고 말했다. 동아는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수습기자 공채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예비기자들은 내년 총선에서 서울 관악을 출마 여부, 북한의 여성인권, 민노당 지지율이 저조한 이유 등에 대해 물었고, 이 대표는 솔직하게 답했다. 이 대표는 ‘나는 왜 세상을 바꾸고 싶은가’를 주제로 강연도 했다. 그는 “서울대 법대 재학 중 경기 동두천의 기지촌을 방문하고 윤금이씨 살해사건을 접하면서 사회에 눈을 뜨게 됐고 잘잘못을 따지고 정의를 세우는 송곳과 우리 사회의 벽을 무너뜨리는 망치 중 어느 것이 될 것인지를 고민한 끝에 법률가가 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인터뷰를 마친 후 “사회의 여러 측면을 폭넓게 보기 위해 눈은 열고 마음은 깊게 가라앉혀 큰 역할을 하는 언론인이 되길 바란다. 이런 자리를 가질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