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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언론과 함께 가겠습니다"

[제43대 한국기자협회장 후보 출사표] 기호3 서명수 후보(매일신문)

서명수 후보  2011.11.23 14: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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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수 후보(매일신문)  
 
대한민국에서 기자라는 자존심을 지키며 살아가기가 힘들어졌습니다. 12월에 출범하는 종편은 한국 언론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종편 출범에 따라 왜곡된 미디어 생태계는 99%의 생존권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저는 99%의 언론과 함께 가겠습니다. 1%가 99%를 독식하지 못하도록 ‘한국기자협회’가 선봉에 서겠습니다. 제가 맨 앞에 서겠습니다. 기자협회 내에 ‘미디어특위’를 만들어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습니다. 여야 정당이 총선공약으로 내세워 19대 국회가 개원하는 대로 법제화하겠습니다. 종편 출범에 따른 취재환경 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기자협회는 독재에 저항하면서 언론자유를 지켜온 위대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기자협회는 기자들의 중심이어야 합니다. 진보와 보수언론은 물론이고 신문과 방송, 중앙과 지방, 사진과 편집, 어문과 영상, 인터넷과 기성언론이 한데 어우러지는 화합의 공간이어야 합니다. 방송기자연합회와 사진, 편집, 어문 기자협회 등 전문기자협회와의 관계를 재정립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자협회 운영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경제지 등 그동안 소외돼 온 언론의 참여폭을 넓히고 10년차 안팎의 기자들도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겠습니다. 기자협회장과 집행부들이 정기적으로 주요 출입처와 취재현장을 방문, 현장기자들과의 소통에 직접 나서겠습니다.

다양화되고 있는 미디어환경에 대비한 소셜네트워크(SNS)특별위원회를 구성, 시대변화에 적극 대처하겠습니다.

기자협회는 기자들의 든든한 배경이 되겠습니다. 협회내에 법률지원단을 구성, 기사로 인한 분쟁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법률지원에 나서겠습니다. 해외연수기회를 지금보다 크게 확대하고 국내연수와 단기연수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국내 대학원에 진학할 경우 주요 대학과 협약을 맺어 학비를 절반으로 낮춰 기자들의 자기계발을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NIE교육 프로그램을 주요 대학에 개설, 기자 경력 10년차 이상의 기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이수할 경우 NIE 교육 준교사 자격증을 주는 방안도 추진하겠습니다.

열악한 취재환경과 근무조건이 여기자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여기자라고 해서 보육과 육아문제에서 해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자협회가 정부와 언론사를 압박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및 언론사 공동으로 서울 도심 등 언론사가 밀집해 있는 지역에 믿고 맡길 수 있는 탁아시설을 설치 운영하는 방안을 곧바로 추진하겠습니다.

남북 기자 교류도 재개해야 합니다. 저는 통일부를 출입하면서 소떼가 휴전선을 넘고 금강산이 열리는 역사적 순간을 직접 취재했습니다. 기자협회가 다시 나서야 할 때입니다.

기자협회 기금 조성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기자협회의 재정건전화를 이뤄야만 기자들의 권익보호 및 재교육에 능동적으로 나설 수 있습니다.

공정언론을 위한 언론개혁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당장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협회차원의 모니터단을 구성하겠습니다.

저는 20년 이상 국회와 정당,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 금융감독원과 통일부 등을 출입했습니다. 중국 사회과학원 연수를 통해 G2로 도약한 중국의 무서운 야심과 저력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대한민국 기자입니다. 우리 기자들이 ‘연봉’과 ‘처신’을 말하지 않고, ‘정의’와 ‘기자정신’을 논하는 시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갈등’과 ‘분열’이 아니라, ‘다름’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세상으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저는 농부의 아들입니다. 농부는 ‘땅’과 ‘땀’의 정직함을 압니다. 저도 우리 기자협회의 발전을 위해 성실하게 씨를 뿌리겠습니다. 땀 흘리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수확의 기쁨을 나누겠습니다.

<주요 약력>
1965년 10월 경북 의성 출생
1986년 2월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졸업(농악대 활동)
1990년 12월 입사, 현재 매일신문사 서울정경부장
                  (국회 정당 재경부 예산처 금감원 통일부 총리실 청와대 등 출입)
2005년 8월~2006년 9월 중국사회과학원 사회학연구소 고급진수생 1년 연수
2007년 ‘인민복을 벗은 라오바이싱’(아르테) 출간
2009년 ‘허난, 우리는 요괴가 아니다’(김앤정) 출간
2010년 7월 EBS 세계테마기행 중국 산시성편 ‘5천년의 시간여행’ 출연
2011년 6월 EBS 세계테마기행 중국 후난성편 ‘중국의 별 후난성’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