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개혁시민연대는 22일 논평을 내 기업체로부터 술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양문석 방송통신위원을 비판했다.
언론연대는 논평에서 “접대의 성격을 띠었는지를 떠나, 어떠한 이유에서든 국정감사를 앞두고 소관 국회의원과 방통위 상임위원, 그리고 방통위 피규제기관의 임원이 만나 수백만원대 룸살롱 술자리를 가진 것은 매우 부적절한 처사”라며 “양 위원이 시민단체 출신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언론연대는 “양 위원은 이번 일로 이명박 정권의 미디어 공공성 파괴에 맞서 책임을 다해주길 바랬던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렸다”며 “부적절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깊은 반성과 함께 책임 있는 처신을 촉구한다”고 했다.
양 위원은 언론연대에서 사무총장을 지낸 바 있다.
한겨레는 22일자 1면에 국감 기간인 지난 9월 양 위원과 최종원 의원(민주당)이 KT 조 모 전무와 서울 강남의 룸살롱에서 술을 마셨으며 수백만 원의 술값은 조 전무가 냈다고 보도했다. 양 위원과 최 의원은 "평소 잘 알고 지내는 사이로, 접대 자리가 아니라 개인적인 차원의 만남"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한편 양 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 부끄럽다. 기대를 해준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