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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 '아웃도어 광고' 특수

9월부터 목·금요일 집중 게재

김성후 기자  2011.11.09 15: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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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동아·조선·중앙일보 지면은 아웃도어 광고가 대세다. 9월부터 본격화한 현상인데 매주 목·금요일에 집중적으로 전면광고가 게재된다. 2~3개는 기본이고 많게는 7개가 넘게 실리기도 한다. 당일 신문에 게재된 전면광고의 절반 가까이를 아웃도어가 차지하는 경우도 있다. “아웃도어가 우리 신문을 먹여살린다”는 농담이 기자들 사이에서 나올 정도다.

세 신문은 등산의 계절이 몰고 온 아웃도어 특수를 톡톡히 노리고 있지만 나머지 신문들은 부러울 뿐이다. 아웃도어 업체들이 조중동 이외 신문에 광고를 게재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 중앙일간지 광고국장은 “다각도로 노력해도 광고 따기가 힘들다”면서 “아웃도어는 조·중·동에 쏠림현상이 심한 업종”이라고 말했다.

아웃도어 광고 단가는 대기업 광고의 절반 수준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 앞면은 단가가 비싸고 뒷면으로 갈수록 낮다. 목·금요일에 광고가 집중되다 보니 열독률이 높은 앞쪽 지면을 확보하느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고 한다. 한 메이저신문 광고국 관계자는 “아웃도어 업체들은 투자 대비 효과를 보고 광고를 집행한다”면서 “비싼 광고는 아니지만 광고수익에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웃도어 업계 한 관계자는 “특별하게 언론관리를 하지 않고 매출에 직결되는 광고만 한다”며 “효과가 없는 곳에 광고를 하지 않고 광고를 냈어도 매출이 오르지 않으면 곧바로 광고를 중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