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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세션은 빈자리가 없어 참석자들이 세미나실 바닥에 앉거나 서서 발표를 들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김성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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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지역신문 컨퍼런스’에서 지역신문발전위원회 대상을 수상한 경남도민일보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지역 스토리텔링 사업’은 요즘 뜨고 있는 SNS를 수익모델로 연결시키려는 고민 끝에 나왔다. 독자와 소통, 인터넷 뉴스 부분적 유료화, 지역 스토리텔링 사업 등이 핵심 내용이다.
도민일보 기자들은 모두 SNS 계정을 가지고 있고 취재계획, 정보보고, 취재지시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뤄진다. 자사 콘텐츠를 종이신문뿐만 아니라 SNS를 통해 다양하게 공급하고 있다. SNS는 독자를 상대로 의견이나 정보를 구하는 창구로도 활용한다.
경남도민일보는 9월1일부터 일부 뉴스 콘텐츠를 유료화했다. 하루 110여 건의 뉴스 가운데 특종이나 기획, 칼럼 등 5~10건에 한정했다. 가격은 하루 500원에서 월 1만원, 1년 9만원까지 다양하다. 유료화 두 달, 150여 명이 결제해 100여 만원을 벌었다.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기자들에게 차별화된 뉴스를 생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경남도민일보는 마산시가 추진 중인 지역 재래상권 살리기 사업에 스토리텔링을 결합했다. 창동·오동동 골목골목에 숨어 있는 사연과 추억을 찾아내고, 가게와 식당마다 갖고 있는 이야기를 찾아 SNS를 통해 널리 유통시키기로 한 것. 이 아이디어는 경쟁 입찰을 통해 8900만원짜리 사업으로 확정됐다.
스토리텔링 사업은 다른 분야에 응용했다. 파워블로거들과 함께 지역 관광, 축제, 특산물을 스토리텔링하는 블로거 팸투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국 각지의 블로거들이 1박2일 일정으로 팸투어하고 그 결과물을 자신들의 블로그에 실어 홍보를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1회 1000만~12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경남 팸투어, 창원단감축제 팸투어, 합천 대장경 축제 팸투어 등을 했다.
도민일보는 ‘갱상도문화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각 지역별 관광코스 개발 및 관광명소 발굴, 기업과 기관을 상대로 소셜미디어 교육,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여행, 인문학 강좌 등을 수행하는 문화학교를 신문사가 운영하면서 수익구조를 만들고 이를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시키는 프로젝트다.
컨퍼런스에서 발표자로 나선 김주완 편집국장은 “우수사례나 성공모델이 아닌 새로운 수익원을 찾으려는 몸부림”이라며 “SNS는 지역신문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