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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주최한 ‘2011 지역신문 컨퍼런스’가 4일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김성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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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 구조화된 지역신문에 활로는 없는 것일까.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주최로 4일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1 지역신문 컨퍼런스’는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 치열한 현장이었다.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 신문사 사장, 편집국장, 기자 등 500여 명은 이날 지역신문의 고민을 나누고, 우수사례를 청취하면서 변화하고 혁신한다면 지역신문의 앞날은 결코 어둡지 않다는 사실을 공유했다.
박준수 광주매일신문 편집국장은 “생존을 위한 지역신문의 치열한 고민들이 다양하게 표출됐다”며 “다른 신문들의 변화와 혁신의 노력에 큰 자극을 받았다. 이대로 있어선 안되겠다는 반성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스마트 시대 미디어전략 △보도 및 편집 △독자친화형 신문제작 및 지역공헌 △경영·광고·조직혁신 등 4개 분야 12개 세션으로 나눠 지역신문 32곳에서 우수사례 42건을 발표했다.
지역밀착형 콘텐츠로 지역민과 호흡하고 뉴미디어를 통해 독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시민기자를 통해 지역민의 참여도를 높이며 끊임없는 경영혁신으로 새로운 수익영역을 창출하는 각종 사례들이 나왔다.
시행착오 사례도 소개됐다. 의욕적으로 시작했으나 미흡한 결과물을 낳거나 아이디어는 좋았으나 적용 과정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사업들이었다. 참가자들은 우수사례 못지않게 실패사례에 귀 기울이며 진지하게 고민을 이어갔다.
일부 세션은 빈자리가 없어 참석자들이 세미나실 바닥에 앉거나 서서 발표를 들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사진을 찍고 꼼꼼히 메모하고 질문하는 등 진지한 청강 분위기에 발표자들이 압도될 정도였다.
중간 중간 쉬는 시간에도 삼삼오오 모여 친교를 맺고 아이디어를 나누며 소통했다. 일간·주간이라는 매체의 차이를 초월해 하나라도 더 배워가려는 모습들이었다.
김현호 한국언론진흥재단 사업본부장은 “세미나실에 한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을 정도로 진지했고 아이디어도 탁월했다”고 말했다.
전자영 용인시민신문 기자는 “컨퍼런스에서 지역신문이 지역민과 함께할 수 있는 공생 아이템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최미화 매일신문 뉴미디어국장은 “지역이 있는 한 지역신문의 미래는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2011 지역신문 컨퍼런스는 우수사례 발표작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문화부장관상에는 매일신문(창업교육으로 새로운 수익창출), 군포신문(군포시청 공무원 수업중 ‘술판’, 무등일보(NIE에서 배워요)가 선정됐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 대상에는 경남도민일보(SNS를 활용한 지역 스토리텔링사업)가 뽑혔다.
최우수상은 충청리뷰(운천동 피란민촌 보고서), 구로타임즈(온라인 뉴스서비스 유료화)가 각각 선정됐으며 우수상은 기호일보 등 8개 신문사가, 장려상은 원주투데이 등 4개 신문사가 선정됐다.
최창섭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지역신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상호간에 좋은 정보를 주고받은 나눔의 장이었다”며 “컨퍼런스의 열매가 널리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