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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블릿PC를 통한 출구조사 등 다양한 시도를 한 YTN의 10·26 재보선 특집 방송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YTN 선거특집방송 중 한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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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이 내보낸 지난 10·26 재보궐선거 특집 보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첫 시도한 ‘스마트폴’ 출구조사와 의원 지역구별 득표율 분석, 트위터를 이용한 쌍방향 방송 등이 그것이다.
‘스마트폴’ 출구조사는 유권자의 표심을 분석하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이 현장에서 태블릿PC에 30여 개 항목에 대한 답변을 입력하도록 한 조사방법이다. 질문 항목은 각 후보 지지 이유, 후보에 대한 의혹의 투표 영향 여부, 박근혜·안철수 지원 효과, 제3정당에 대한 기대, 시민단체의 정치 참여 인식 등으로 구성됐다.
기존 언론의 투표 후 표심 분석은 시간이 걸려 투표 당일 보도가 힘들었으나 태블릿PC를 이용해 신속한 보도가 가능했다. 투표한 유권자 1200명을 대상으로 서울 지역 30여 곳에 걸쳐 실시된 이번 조사는 당일 오후 7시30분까지 진행됐으나 10분 만에 데이터 집계가 완료됐다.
서울 지역구별 현역의원과 서울시장 선거 득표율 비교 분석은 이후 대다수 조간신문들이 후속 보도를 썼을 정도로 반향을 불렀다. 예를 들어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의 지역구인 동대문 을에서는 득율이 박원순 후보 55.1%, 나경원 후보 44.5%(개표율 79.5% 시점)로 나타났다는 식이다. 48개 지역구별 현역 의원과 득표율 대비는 내년 총선 전망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불러 YTN 보도 이후 각 언론사에서 문의가 쇄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는 지난달 28일자에 YTN과 같은 방식의 분석을 통해 “한나라당 지도부의 모든 서울 지역구에서 박원순 후보가 앞섰으며 이대로라면 내년 총선 한나라당 서울 의석은 7석”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선거방송에 트위터를 처음으로 접목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투표 종료 후 YTN 트위터 계정과 나경원·박원순 후보 계정에 올라온 선거 관련 멘션을 특보 시간대별로 내보냈다. 이를 위해 멘션을 분류하는 프로그램도 자체 개발했다. 이날 트위터 운영 결과 YTN 계정에는 수백건의 멘션이 달렸으며 팔로워 숫자도 3000~4000명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우 YTN선거방송 TF팀장은 “지방선거가 내년 총선과 대선 전초전 성격이 있어 이를 어떻게 보도에 반영할 것인지, 선관위가 제공하는 관급 정보를 어떻게 창조적으로 재해석할 것인지 고민 끝에 나온 아이디어”라며 “선거방송의 타성에서 벗어나려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