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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로부터 독립이 세계 언론 화두"

권태선 한겨레 편집인, 영국 대안매체 포럼 참석

원성윤 기자  2011.11.02 15: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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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태선 편집인  
 
권태선 한겨레신문 편집인(사진)이 지난달 8~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안매체 포럼 ‘리벨리우스 미디어콘퍼런스’(Rebellious Media Conference)에 참석했다.

영국 피스뉴스 창간 75주년 기념으로 포럼에 초청받은 권 편집인은 세계 각국에서 참석한 언론인들에게 1987년 6월 항쟁의 산물로 창간 된 한겨레신문에 대해 설명했다.

총 1000명가량의 언론인이 참석하는 이 포럼에서 권 편집인은 △사주 없이 국민주로 운영되는 한겨레의 소유구조 △사장과 편집국장 직선제 △광고로부터 독립적인 구조 등에 대해 밝혔다.

권 편집인은 “아직 민주화가 진행 중인 이집트나 에콰도르의 언론인들은 민주화운동의 산물이자 국민의 자발적인 지지로 탄생한 한겨레의 사례에 감동을 받았다”면서 “한국 기자사회에서 신뢰도 1위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언론으로 자리매김한 것에 대해 참석한 언론인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포럼에 참석한 세계적인 석학 노엄 촘스키는 “국가보다 기업이 사회를 지배한다”는 이른바 ‘기업국가’에 대해 역설하며 광고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언론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권 편집인 역시 “삼성광고 사태에서 보듯 한겨레도 이를 극복하는 게 쉽지 않다”며 “세계의 언론인들도 광고로부터의 독립을 중요한 화두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지난달 8~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안매체 포럼 ‘리벨리우스 미디어콘퍼런스’에 참석한 언론인들. (한겨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