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개국 예정인 종합편성채널 4사의 메인 뉴스 시간대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채널설명회에서 메인 뉴스 시간대를 공개했던 채널A(오후 8시30분)와 MBN(오후 10시)에 이어 jTBC와 TV조선도 이번 주 중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방송사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메인 뉴스는 종편 채널의 경쟁력과 직결될 수밖에 없어 각 종편이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조선일보 종편 TV조선은 오후 9시를 1순위로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오후 8시 방영도 저울질하고 있다. 시청자의 뉴스 시청습관이 9시로 고정돼 있고 KBS, MBC 등 지상파와 정면승부가 필요하다는 점 등이 9시 편성의 논리다. 일각에서는 시청자들의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8시에 방영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중앙일보 종편 jTBC는 오후 10시 방영이 유력하다. 1시간 늦춰 방송하는 대신 깊이 있는 뉴스를 전달하겠다는 방침이다. 뉴스 시간대를 지상파나 타 종편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도 깔려 있다. 일본의 민방TV인 텔레비아사히가 모델이다. 텔레비아사히는 이 시간대 메인 뉴스를 편성해 공영방송인 NHK의 뉴스시청률을 뛰어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 종편 채널A는 정시뉴스라는 고정 관념을 깨고 시청자들의 뉴스 선택권을 넓혀주기 위해 메인 뉴스를 오후 8시30분에 시작하며, 매일경제 종편 MBN은 오후 10시에 메인 뉴스를 방영한다고 밝혔다.
종편4사의 메인뉴스 앵커를 누가 맡을지도 관심사다. TV조선은 조선일보, TV조선, 외부인사 각 1명씩 3명을 후보군으로 압축했다. jTBC는 보도국 내·외부 기자, 비방송인 등을 놓고 후보군을 압축하고 있다. MBN은 보도국 기자를 대상으로 공모에 들어갔고 채널A는 후보군을 테스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