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미디어홀딩스의 독자 광고판매대행사 설립이 현실화되면서 언론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SBS홀딩스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로 광고판매대행사를 두고 독자 광고영업을 하는 내용의 안을 의결했다.
광고판매대행사의 이름은 ‘미디어 크리에이트’이며 자본금은 150억원 규모다. SBS 창사기념일인 다음달 14일에는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SBS는 “종편 등장으로 방송광고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국회의 입법 과정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며 설립 이유를 밝혔다.
전국언론노조 SBS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 “미디어생태계를 교란하고 SBS의 위상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홀딩스의 광고 독자영업을 모든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끝까지 막아내겠다”며 “본사의 광고재원 유출과 자율성 침해를 가져올 모든 책임을 SBS 경영진에게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언론노조도 성명을 통해 “SBS홀딩스의 광고 직접영업 강행은 올바른 미디어렙 입법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상식과 원칙에 반한다”며 “무엇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를 비롯한 1만 5천 언론노동자들의 투쟁을 배신하는 것이며 시민사회의 입법 노력에 총부리를 겨누는 행위”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