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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보도국장 청와대 간담회 어떤 얘기 오가나

대부분 의례적 대화…민감한 사안은 함구

김성후 기자  2011.10.26 14: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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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요 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 정상회담 성과 등에 대해 설명했다. 다소 의례적이었던 이날 간담회는 막걸리와 맥주를 섞은 ‘MB주’가 건배주로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자연스러워졌다고 한다.

역대 대통령은 언론사 편집·보도국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국정 현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해왔다. 대통령의 간담회 발언은 다음날 신문·방송 등에서 비중 있게 다뤄졌다. 그렇다면 대통령과 편집·보도국장 간담회는 누가 참석하고, 어떤 발언이 오가고, 의전은 어떻게 이뤄질까.

편집·보도국장 청와대 간담회는 1년에 한 번씩 열린다. 10~11월쯤 오찬 또는 만찬을 겸해 이뤄지는데 대통령 인사말, 편집·보도국장 대표 인사, 건배사, 식사, 마무리말 등의 순으로 이뤄진다. 시간은 대략 1시간30분 정도.

중앙일간지, 방송사, 경제지, 영자신문, 통신사 등 32개 언론사 편집·보도국장이 참석한다. 대통령실장, 청와대 수석, 비서관들도 배석한다. 자리 배치는 매번 바뀌는데 대체로 대통령 옆자리에는 연합뉴스와 KBS가, 맞은편에는 조선·중앙·동아일보 편집국장이 앉는다.

지난 18일의 경우 이 대통령 왼쪽에 이래운 연합뉴스 편집국장, 오른쪽에는 이충재 한국일보 편집국장이 각각 자리했다. 대통령 건너편에는 이선재 KBS 보도국장, 심규선 동아일보 편집국장, 양상훈 조선일보 편집국장이 앉았다. 국장들 사이사이에 청와대 수석과 비서관 등이 배치된다.

간담회에서는 주로 일상적이고 의례적인 대화가 오간다. 18일 간담회도 주로 한·미 정상회담의 뒷이야기가 많이 나왔고 논란이 되고 있는 이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등 민감한 문제는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중앙일간지 한 편집국장은 “초청받아 가는 자리지만 ‘화기애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