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이 받는 취재비가 언론사별로 천차만별인 가운데 대체로 경제지가 높고 종합지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언론사 내에서도 차이가 나 사회부, 정치부 등이 많이 받고 문화부나 국제부 등은 적게 받았다. 편집부 등 내근직에게는 취재비를 지급하지 않는 곳도 상당수 있었다.
본보가 각 언론사 및 노조에 확인한 결과 취재비를 가장 많이 받는 곳은 매일경제와 MBN 기자들로 월 70만~100만원이었다. 매경미디어그룹 소속인 두 곳은 지난달부터 취재비가 100% 인상됐다. 명목상 취재비이기는 하지만 종편 등으로 이탈하는 기자들을 막기 위한 임금보전 성격이 짙다.
한국경제는 월 50만원이고, 머니투데이는 월 20만원이다. 매경의 영향으로 경제지 기자들은 취재비 인상 요구가 높다. 현재 머니투데이가 인상안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고, 한경 노조도 내심 매경 수준의 인상을 기대하고 있다.
종합지 가운데 중앙일보 기자들은 부서마다 차이가 있지만 월 20만~50만원을 받는다. 법조기자와 경찰기자가 50만원으로 최고액이다. 조선일보 기자들은 부서별로 일하는 날 하루에 1만~2만원을 받는다. 월 20일을 일하면 20만~40만원이다. 한국일보는 하루 9천~1만7천원으로 월 20일로 계산하면 18만~34만원 수준이다. 한겨레는 하루 7천~1만원으로 20일 기준 월 14만~20만원을 부서별로 받는다.
언론사에 따라 취재비를 임금보전 명목으로 주기도 하고, 급여에 포함시키기도 하며, 따로 교통비와 통신비를 지급하기도 해 획일적인 비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