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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 송영승 사장 "생존을 넘어 성장의 시기로"

6일 65주년 기념식 개최…1면 기자협회 윤리강령 게재

원성윤 기자  2011.10.06 12: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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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향신문이 5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중구 정동 경향아트힐에서 창립 6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원성윤 기자)  
 
경향신문이 6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중구 정동 경향아트힐에서 창립 6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송영승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경향신문은 지난 2년 동안의 생존의 위기에서 사원들은 고통으로 힘들어 했다”면서 “신문은 훌륭한데, 경영 상태는 어렵다는 말을 부인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제 창간 65주년을 맞아 생존을 넘어 성장과 도약의 시기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경영악화 원인이 돼 왔던 부동산 프로젝트 상림원 등을 예로 들며 “상림원이 이제 해결 가닥을 보이고 있다. 성장의 밑거름이 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적자사업을 정리하고 출판사업 가능성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사업개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경향이 얼마나 가나 보자’라고 했지만 원칙을 지켜냈고 특정이념에 휘둘리지 않으며 신문을 만들어 왔다”고 자평했다.


송 사장은 온라인 강화에 대한 굳은 의지를 표출하기도 했다. 송 사장은 “지난 1년 동안 온라인 경향은 방문자수 증가, 매출·영업이익의 성장 등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 “신문은 사라지지 않고, 권위는 더욱 강해질 것이다. 혁명적으로 모바일 투자를 통해 선도적 변화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사장은 “신문시장의 위축, 종합편성채널 출범에 따른 광고시장의 위축, 금융위기의 재발 등 우리에게 닥칠 불리한 점이 많다”면서도 “내년 경향이 최고의 회사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경향신문 디지털뉴스부가 ‘경향 대상’을 수상하는 등 사내 구성원들에 대한 시상과 사내밴드 ‘K’의 공연도 열렸다.  



   
 
  ▲ 경향신문이 1면에 게재한 한국기자협회 윤리강령  
 
한편 경향신문은 한국기자협회가 공표한 ‘기자 윤리강령’을 6일자 신문 1면으로 게재했다. 윤리강령은 “우리는 권력과 금력 등 언론자유를 위협하는 내외부의 개인 또는 집단의 어떤 부당한 간섭이나 압력도 단호히 배격한다” 등 10계명이 적혀있다.

경향은 “언론인 여러분들은 가위로 오려서 책상 앞에 부착해 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기자 윤리강령을 전면에 내세운 경향의 창간 65주년 기념 광고는 세계 유수 국제 광고공모전을 휩쓸어 ‘광고천재’로 알려진 이제석씨가 제작, 재능기부를 했다.


이제석씨는 경향 2면에서 “이 구닥다리 문서가, 언론이 세상의 부조리를 바로잡기 이전에 스스로는 과연 얼마나 잘하고 있는가를 먼저 묻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