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최소화·재활용 고려해야” 이구동성재외동포언론인들은 평창동계올림픽이 경제적으로 성공하기 위한 조건으로 친환경을 첫 손가락으로 꼽았다.
4일 열린 재외동포언론인 심포지엄에서 김훈 유로저널 발행인은 2012년 런던올림픽 준비상황을 소개하며 평창이 얻어야 할 교훈으로 ‘친환경 올림픽’을 강조했다.
김 발행인의 발표에 따르면 런던올림픽조직위는 올림픽공원과 경기장 건설 시 탄소 배출 최소화, 건설공사 폐기물 배출 최소화, 생태학적 자원 사용, 올림픽공원 주변 지역사회와 협력 강화 등 지속 가능한 올림픽을 최우선시한다. 경기장 건설 최소화, 경기장 규모 최소화, 올림픽 후를 고려한 다용도 시설 등이 모두 친환경 영역에 포함된다.
그는 “올림픽이 겉으로는 강원도를 많이 바꿀 수 있겠지만 엄청난 적자를 남길 가능성도 적지 않다”며 “평창올림픽도 최우선 과제를 친환경으로 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재외동포언론인들도 친환경적인 철저한 대회 준비를 강조했다. 2014년 소치올림픽 준비상황을 발표한 김원일 러시아 모스크바뉴스 발행인은 “러시아 생태학자들은 소치올림픽 관련 건설을 환경에 부정적이며 야만적인 일로 지적한다”며 “평창은 소치를 보며 환경을 해치지 않는 올림픽 시설물을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대명 워싱턴 중앙일보 차장은 “미래를 위해 개발을 미뤘던 강원도에 개발이 주관심사로 뜨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환경을 살리면서 경제적인 인프라를 확충하는 개발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자 굿데이 뉴질랜드 편집국장은 “지나친 예산과 불필요한 시설물 건설로 사후에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조사와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노창현 뉴욕 뉴스로 대표기자는 “올림픽은 단지 중간 이벤트라고 생각하고 지금부터 올림픽 이후까지 고려하는 플랜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 회장인 이종국 워싱턴 한국일보 부국장은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한 재외동포언론의 역할을 올림픽 참가 및 자원봉사 참가 캠페인, 해외에 평창 홍보 등으로 정리했다.
그는 “이 지구상에서 자기 돈을 들여 기쁜 마음으로 평창으로 달려올 유일한 그룹은 바로 7백만 재외동포”라며 “강원도와 평창이 재외동포들을 맞을 준비만 되어 있다면 한민족의 일원으로 기꺼이 참여할 의지와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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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외동포언론인들은 지난 3일 강원도 양양군 소재 낙산사를 관광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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