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사주간지의 잇따른 단독보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시사저널’은 지난달 21일 이국철 SLS그룹 회장과의 인터뷰에서 신재민 전 문화관광부 차관에게 수십억원대에 달하는 현금 및 법인카드, 차량 등 각종 편의를 제공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회장은 시사저널 취재진과 3주간에 걸쳐 여덟 차례 만나 현 정권의 핵심 인사들에 대한 금품 및 향응 제공 사실에 대해 밝혔다. 시사저널이 인터넷판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한 이 내용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시사저널은 “이 회장이 지금까지 폭로한 ‘신재민-박영준-여권 실세 ㄱ씨와 ㅇ씨’ 등 4명 이외에도 거액의 금품을 제공한 여권 실세들이 더 있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이 회장도 취재진에게 ‘제2, 제3의 메가톤급 폭로’가 잇따라 터질 수 있음을 여러 차례 강하게 시사한 바 있다”고 말했다.
‘시사IN’은 통신시장을 총괄하는 방송통신위원회 황 모 통신정책국장이 업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보도했다.
시사IN은 지난달 26일‘방송통신위 최고인재의 수상쩍은 친교’라는 기사에서 “황 국장이 지난 3년간 컴퓨터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는 윤 아무개씨로부터 자녀 학비 등을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사IN이 취재에 들어가자 황 국장은 윤씨에게 받았던 돈 4천5백만원과 2천만원을 급히 갚았다. 황 국장은 “윤씨 돈인 줄 알았는데 4천5백만원은 다른 사람 돈이어서 최근 은행 빚을 내서 갚았다. 2천만원도 변제했다. 이 점을 반드시 감안해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방통위는 황 국장에 대해 대기발령을 하고, 정확한 진상 규명을 위해 서울중앙지방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