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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노조 "조용기 회장·조민제 사장 해임"

국민문화재단에 요구…8일 임시이사회 개최

원성윤 기자  2011.10.04 21: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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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노조가 경영진 선임권을 갖고 있는 국민문화재단 이사회에 대해 조용기 회장과 조민제 사장에 대한 해임을 요구했다.


노조는 4일 발표한 성명에서 “조 회장과 조 사장이 문서선교를 사명으로 내건 국민일보의 경영진 자격이 없다는 것은 이사들도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노조는 국민문화재단 이사회가 이번에도 결단을 내리지 않는다면 조 회장의 추문을 포함한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전면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국민문화재단이 7월1일 임시 이사회에서 조용기 회장의 사표를 반려하고 조 사장을 재신임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들에 의해 조 회장이 고발당하는 상황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9일 임시총회를 열고, 90.8%의 찬성률로 조 회장과 조 사장의 퇴진 요구안을 의결했다. 노조는 4일 오전 10시까지 조 회장과 조 사장의 거취 표명을 요구했으나 답변이 없자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국민문화재단은 오는 8일 오전7시 서울 여의도 CCMM 빌딩 12층 중식당 백원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조 회장과 조 사장의 거취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노조는 국민문화재단에 조 회장과 조 사장의 해임과 관련된 자료들을 제출하고, 이사회의 결과를 기다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민일보 차장급 기자 20명은 4일 ‘노조 위원장 해고는 안 됩니다’라는 성명을 내고 “회사가 해고를 되돌릴 여지가 있기를 우리는 바라고 있다”며 “우리 차장들은 중간에 서서 노사 중재의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상운 노조위원장 해고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간절하게 피하고 싶었고, 두 번 세 번 되돌아 봤지만, 이제 행동의 시간”이라며 “노조를 지켜왔고 앞으로도 노조를 지키려고 한다. 노조가 수행해온 견제와 비판의 역할이 국민일보에 꼭 필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