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선언 4주년을 앞두고 언론, 학술단체들이 반북반통일 정책을 멈추고 6․15와 10․4선언을 실천할 것을 이명박 정부에 촉구했다.
6․15남측위원회 언론본부와 학술본부, 6․15 10․4 국민연대는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1백여 명의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평화통일번영결의대회를 열고 6․15와 10․4 두 선언을 실천해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실현하자고 결의했다.
언론본부 상임공동대표인 우장균 기자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명박 정권 4년, 만신창이가 된 한반도 평화를 치료하고 보살펴야 할 때”라며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공동번영을 위해 모든 민주세력이 힘을 합해 전진하자”고 말했다.
박순경 학술본부 명예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이명박 정부가 거듭나 새 민족 탄생이라는 우리 근현대사의 맥을 이어가야만 지금까지의 과오를 씻을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통일은 우리 민족을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계를 도래하게 하는 변혁의 주체로 서게 만드는 초석”이라고 밝혔다.
조영건 새세상연구소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권력의 제도적 수명이 다해 가지만 권력이 자연사하는 것을 기다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며 “역사는 그릇된 역사를 바른 역사로 바꾸는 실천적 의지와 헌신이 있을 때 새 세상을 펼쳐낸다”고 말했다.
정일용(연합뉴스 부국장) 언론본부 상임공동대표는 ‘친북 친남 해야 평화통일 민족번영이 가능하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정 상임공동대표는 “남과 북, 북과 남이 서로 친해져야 한다는 의미에서 친북 친남을 하자는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 들어 반북적대정책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평화통일의 거대한 조류 위에서는 한낱 파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인륜과 도덕 측면에서 악행을 저지르는 반북수구세력은 존재해서는 안 될 범죄집단”이라며 “반북수구 세력의 종말을 앞당기는 것, 그것이 친북진보 세력의 의무”라고 밝혔다.
정 상임공동대표 외에 이채언 학술본부 공동대표가 ‘10․4선언 이행이 한국경제의 유일한 출구’라는 주제로, 박해전 국민연대 상임대표가 ‘6․15 10․4 시대 유권자운동’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이날 대회에 직접 참가하지는 못했지만 축사를 보냈고, 노래패 ‘우리나라’가 축하공연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