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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출범 신문광고 2천8백억 감소 전망

종편 4개사 첫해 광고 6천억원 예상

원성윤 기자  2011.09.28 14: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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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jTBC, MBN, TV조선 등 종합편성채널 4개사의 광고매출액이 약 6천억원에 달하며, 이에 따른 신문사 매출이 2천8백억원 정도 감소할 전망이다.

단국대 언론홍보학과 박현수 교수가 광고주협회에 의뢰받아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광고계 인사 1백90명(광고주 1백31명, 광고회사 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로 종편 1개 채널당 광고시청률은 0.57%, 광고매출액은 1천4백71억원으로 4개사 총 광고매출액은 5천8백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은 전망치를 합산한 결과 종이 신문은 17%(2천7백94억원), 중소 PP(채널사용사업자)는 17%(3백4억원), 지상파 계열 PP와 유료 MPP(복수채널사용사업자)는 12%(8백68억원)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종편의 광고영업에 따라 일간지와 지역신문사가 갖는 위기감은 상당하다. 현재 한겨레신문은 5백억원, 경향신문은 3백50억원, 한국일보는 4백억원대의 광고매출을 올리고 있다. 10% 이상 광고가 감소할 경우 30억~60억원대의 수입 감소가 불가피하다.

중앙일간지 한 사장은 “광고물량이 이 정도로 줄어들 경우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면서 “경영악화에 따른 대대적인 조직구조 개편을 내년에 단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겨레 장철규 경영기획실장은 “50억원 이상의 광고물량이 빠지고 이것을 대체하지 못한다면 2009년 삼성광고 사태 때처럼 순환휴직 등 허리띠를 졸라매는 방안을 고려해 봐야 한다”고 했다.

지역신문사도 마찬가지다. 경남도민일보 구주모 사장은 “부산과 창원 같은 기업 밀집 지역의 신문사에서는 주력향토기업의 광고가 잠식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특히 서울지역의 대기업을 본사로 하는 지역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종편출범에 따른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종편사들은 다음달 광고주와 광고대행사를 상대로 서울지역 호텔 등에서 채널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광고영업에 나선다. 채널A는 내달 5일(하얏트호텔), jTBC는 6일 (롯데호텔), TV조선은 18일(롯데호텔), MBN은 24일(MBN 사내)에 개최할 계획이다.

jTBC 광고사업본부의 한 관계자는 “CJ와 제일기획 등 외부에서 인력을 충원해 30명 정도의 광고국 인원을 꾸렸다”며 “이번 설명회에서는 프로그램과 광고판매 패키지안, 광고단가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광고주와 대행사 참석인원은 4백명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