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카불이 함락되자마자 아프간-파키스탄 국경선을 넘은 한 명의 한국기자.
아프간 현지에서 전쟁 이후 아프간의 모습을 특종 보도한 홍윤오 전 한국일보 기자가 자신의 회고록 ‘아프간 블루스’를 출간했다.
이 책은 홍 기자가 9·11을 처음으로 접한 순간에서부터 아프간 수도 카불에 입성, 외국기자들의 잇따른 피살, 아프간 국경에서 접한 무인정찰기의 오폭 등 생사의 기로를 넘나든 순간들을 빼곡하게 담아냈다.
최근에는 이슬람 국가들의 민주화 혁명 현장 모습도 직접 취재했다.
서방의 메이저 언론 스스로가 ‘게이트키퍼’가 돼 알 카에다 캠프를 과장해서 보도한 전쟁 저널리즘에 대한 지적은 한국 언론이 곱씹어봐야 할 문제다.
1988년 한국일보에 입사해 2002년까지 사회부 법조와 정치부 국회·총리실 등을 출입한 홍 전 기자가 보도한 남영동 대공분실 고문 현장 폭로 등 기사 후일담도 읽을거리다. -큰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