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는 8일 ‘방송 파괴 주범 길환영, 부사장이 웬 말인가’라는 이름의 성명을 내 길환영 부사장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KBS새노조는 성명에서 “도청 의혹과 친일 독재 미화 방송으로 KBS를 수렁에 빠뜨린 김인규 사장이 끝내 최악의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를 특보 사장의 막가파식 인사의 결정판으로 규정한다. 특보 사장은 지금이라도 길환영의 부사장 임명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KBS새노조는 “길 부사장은 정권 찬양, 편파 방송의 종결자란 평가를 받으며 지난 2월 본부장 신임 투표에서 불신임률 88%라는 KBS 사상 초유의 기록을 세운 사람”이라며 “이미 그 때 쫓아내야 할 사람이건만 단체협약에 따른 정당한 조합의 요구를 무시하더니 부사장으로 영전까지 시켰다. 이번 인사는 언론노조와 KBS본부를 향한 특보 사장의 전면적인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
KBS새노조는 “김인규 사장은 지난 6일 KBS본부와 공정방송강화를 위한 노사 공동 선언에 서명했다”며 “공영 방송 파괴자, 정권 찬양, 편파 방송 종결자의 부사장 임명은 사실상 이 노사 공동 선언을 파기하는 것이며 공영 방송 KBS를 정권 부역 방송으로 내 몰아 국민들의 조롱거리로 만드는 행위”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