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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노사 '접대비' 공방

노조 "접대비 늘어 세금폭탄"…사측 "사실 왜곡"

장우성 기자  2011.09.09 11: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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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노조가 배석규 사장의 ‘황제골프’ 논란과 관련해 접대비 실태를 폭로하자 사측이 반박에 나서는 등 공방이 벌어졌다.

전국언론노조 YTN지부는 7일 보도자료를 내 지난해 YTN의 접대비가 전년 대비 6억원 가량이 늘어난 16억 4천6백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같은 접대비 증가 때문에 순이익의 3분이 1 정도가 세금으로 지출돼 직원들이 연말 성과급을 제대로 받을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순이익도 크게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세법상 접대비가 총매출액의 0.1% 이상이면 세금이 부과되는데, YTN의 1년 매출액은 1천억원대이므로 1억원을 넘으면 초과분에 대해 법인세를 내야 한다는 설명이다.

YTN노조는 “평일 골프로 접대비를 써서 법인세는 많이 내고 순익과 직원 성과급은 줄어들었다”며 “‘평일 골프’ 배사장의 경영은 무능과 방만, 도덕적 해이로 요약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YTN 사측은 공지를 내 노조가 사실을 왜곡했다고 반박했다.

YTN 경영관리팀은 “2010년 회사 접대비가 증가한 이유는 광고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광고주를 대상으로 한 판촉 및 교환광고가 늘었기 때문이며 일반 접대비는 전년도 수준에서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매출액 대비 법인세 비율도 2009년 8%에서 2010년 2%로 줄었으며, 지난해 법인세액 22억원 중 접대비 증가에 따른 과세부담은 1억원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반박했다.


순이익 감소는 차입금 이자비용 및 대손상각비 등의 증가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