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은 13일 추석합본호인 2390호 발행을 끝으로 잡지 형태의 발행을 중단하고 타블로이드판 신문발행으로 전환한다. 스포츠한국의 주말판 신문으로 형태를 바꾸고 내용도 문화계 소식에서 시사로 변경한다. 발행부수는 약 12만부로 한국일보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주간한국이 이 같은 변화를 하게 된 원인은 연 10억원에 가까운 적자와 문화지가 갖는 한정적 소재에서 오는 광고유치의 어려움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를 비롯해 회사 내부에서는 악화되어 가는 경영 상황을 놓고 형태 변경에 대한 요청을 했고 경영진도 이에 동의했다.
박종진 주간한국 편집국장은 “문화라이프 전문지이다 보니 문화에 특화된 장점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독자층이 좁고 다른 시사주간지에 비해 수익성이 약했다”며 “주간한국은 중앙SUNDAY처럼 시사와 연예 등을 전반적으로 다루는 종합지로 변경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간한국의 성격변화에 따라 편집국 인사이동도 이어졌다. 주간한국 편집국 기자 6명은 한국일보 편집국으로 흡수됐고, 사회부 소속 탐사보도팀 등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간한국에서는 스포츠한국 기자를 편집국에 배치하고 기자 채용 등을 통해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첫 신문은 오는 17일에 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