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MBC 'PD수첩' 사과문 반발

방송·신문광고로 "책임 통감"…노조, 반박 성명

장우성 기자  2011.09.07 14:28:27

기사프린트

MBC가 무죄가 확정된 PD수첩 판결 관련 사과문을 방송과 신문광고로 내보내 반발을 사고 있다.
MBC는 5일 뉴스데스크 방송 직전 사과 방송을 내보낸 데 이어 다음날 주요 일간지에 사과 광고를 냈다.

MBC는 법원의 무죄 판결 취지보다 일부 내용이 허위라고 판단한 부분을 강조했다. MBC는 이날 사과방송에서 “대법원이 형사상 명예훼손은 무죄 판결을 내렸지만 보도의 주요 내용은 허위라고 판시해 진실보도를 생명으로 하는 언론사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취재 제작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하고 시사 프로그램에 대한 심의 절차 등 내부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성명을 내 “모두가 PD수첩의 정당한 승리를 축하하고 있는데 혼자 구석으로 가서 무릎 꿇고 손들고 있는 형국”이라며 “(김재철 사장은) 정권의 낙하산 사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PD수첩을 ‘확인사살’하고 그 대가로 권력으로부터 ‘무엇’을 받아내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대법원은 2일 미국산 쇠고기 보도와 관련해 정운천 전 농림수산부 장관이 낸 명예훼손 소송으로 기소된 PD수첩 제작진에 대해 무죄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