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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제주칼호텔에서 열린 사단법인 한국기자협회 첫 이사회에서 우장균 회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대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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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기자협회의 첫 이사회 주제는 오는 12월 6일 있을 첫 직선제 회장선거였다. 지난 2월 대의원대회에서 회장 직선제를 결의하긴 했지만 시행방법 등 세부사항은 운영위(현 이사회)에서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왔고 후보등록이 코앞인데도 정해진 룰이 없어 논의가 시급했다. 사무처에서 기존 회장선거운영규정을 토대로 직선제 요소를 가미해 ‘회장선거규정(안)’을 만들어 제출했고, 이사들이 이를 검토하는 식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선관위 구성
선관위원은 회장이 임원 가운데 5명을 추천하고 이사회의 추인을 받아 임명하기로 했다. 위원장은 위원 가운데 호선으로 선출한다. 기존에 각 후보 측에서 2명씩 선관위원으로 참여하던 것을 없애고 참관인으로 돌렸다. 직선제 전환 취지에 맞게 공정하게 선거를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후보등록 요건후보추천서를 서울과 10개 시도협회 중 5개 지역 이상에서 3백 명 이상의 회원에게 받도록 했다. 기존에는 1백 명 이상이었다. 직선제로 유권자가 늘어남에 따라 추천요건을 강화한 것이다. 후보 난립을 막고 초기부터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선출 절차유권자 전원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투표와 인터넷 투표 등 전자투표에 의한 직접선거 실시를 원칙으로 한다. 다만 입후보자 전원이 합의할 경우 전자투표 이외의 투표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결선투표에 대한 논의도 있었지만 직선제로 회장의 대표성이 높아지기도 하고 제도 시행의 어려움도 있어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투표 방식휴대전화 투표와 인터넷 투표를 병행해 1일간 실시하는 방법을 모색하되 기술적인 문제가 있을 경우 이사들에게 이메일로 보고하고 추인을 받아 결정하기로 했다. 이사들은 쉽고 안정적이면서도 최대한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결론은 휴대전화 투표와 인터넷 투표를 병행해 두 방법의 장점을 모두 취하기로 했다.
△회원 자격직선제 외에 긴 시간 논의한 것은 회원 자격이었다. 현재의 ‘비판적 보도기능을 수행하는 언론사 소속 기자’라는 회원 규정이 너무 개방적이란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현 규정 앞에 ‘신문, 방송, 통신과 이에 준하는’이란 문구를 넣는 방법을 검토하기로 했다.
△재가입회원 및 회원사가 징계사유에 따라 제명된 경우에는 2년 후에 재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제명사유가 회비미납인 경우는 2년이 경과되어도 미납금을 완납한 후에 재가입을 신청할 수 있게 했다. 소수지만 회비를 연체하고 제명된 후 재가입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회의는 첫 이사회이기도 했지만 우장균 회장을 비롯한 대다수 이사들의 마지막 이사회이기도 했다.
우 회장은 “회장이 되면서 하고 싶었던 것 두 가지, 사단법인화와 직선제를 모두 성사시켜 보람을 느낀다”며 “처음 실시하는 직선제를 잘 치르고 새 회장을 뽑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날 회장단에서는 우장균 회장, 김석주, 박록삼, 신광하, 심재남 부회장이 참석했다. 시도협회장은 위영석(제주), 김대중(대전충남), 이상윤(전북), 정석헌(대구경북), 임용일(울산경남), 박원우(광주전남) 협회장이 참석했고, 김규태 인천경기 사무국장이 대리참석했다. 서울사 회원 1백20명 이상 지회에서는 김성진(연합), 황동진(KBS), 김양중(한겨레) 지회장과 김정훈(CBS) 총무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