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교수의 ‘레토릭의 사상가들’은 커뮤니케이션학의 한 분야로써 수사학의 사상가들과 그들의 이론을 소개한다.
초기 소피스트, 고르기아스, 이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 고대 그리스로마시대의 사상가들부터 에라스무스, 베이컨, 블레어, 캠벨, 툴민을 지나 하버마스의 공론장 형성까지 수사학의 흐름을 짚는다.
이 책에 따르면 초기 소피스트들은 철학적 논리 전개보다 안정되고 건강한 커뮤니티 유지에 필수적인 학생훈련 또는 정치와 윤리에 몰두하기를 원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레토릭을 실천적 웅변술로 보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설득을 할 수 있는 창의적 착상과 합리적 능력으로 여겼다.
저자는 이 책 서문에서 “원래 커뮤니케이션학과 철학은 호형호제 사이였고, 이 책은 쉽지는 않지만 그 역사현실을 기술하려고 했다”며 “언론학자뿐 아니라 언론 현업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일독을 권한다”고 밝혔다. -나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