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 왕릉에 대한 책이 나왔다. 경인일보 김선회 기자가 쓴 ‘아시아의 왕을 만나다’. 저자는 능의 주인인 황제의 업적과 과오는 물론 역사적 맥락과 함께 당시의 경제, 사회, 문화상을 다뤘다. 평소 왕릉에 관심을 가져온 저자가 중국, 일본, 베트남 3개국의 황릉을 답사한 결과물이다.
중국 편에서는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시황제, 거지에서 황제에까지 오른 명 태조 주원장,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명나라의 영락제와 만력제, 대청제국의 기틀을 마련한 누르하치와 홍타이 능이 등장한다.
베트남 편에서는 세계열강의 틈바구니 속에서 프랑스의 꼭두각시가 될 수밖에 없었던 베트남의 뜨득 황제와 카이딘 황제, 일본 편에서는 류큐 왕국을 건설했던 쇼씨 왕조의 무덤인 타마우둔(玉陵)을 답사해 일본 본토와 전혀 다른 역사와 문화를 가진 류큐 왕국에 대해 조명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중국, 베트남, 일본 황릉을 전부 묶어서 국내에 소개한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 -천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