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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연합 금강산특구 방북취재 불허

연합 노조 "방북취재 왜 허용 안하나"

김성후 기자  2011.08.26 15: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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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안의 뉴스를 언제까지 외국 언론을 통해 보고 들어야 하는가.” 연합뉴스 노동조합(위원장 공병설)가 26일 낸 성명의 한 대목이다.

북한이 이달 말 실시하는 금강산특구 시범여행에 연합뉴스를 초청했으나 통일부가 방북을 불허해 취재가 무산됐다. 이에 연합뉴스 노조는 방북취재 불허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내며 반발했다,

연합뉴스 노조에 따르면 통일부는 “현 남북관계 상황 등을 고려해 연합뉴스의 북한 방문 승인 신청에 대해 불허함을 알려드린다”며 연합뉴스의 방북 승인 요청을 거부했다. 북한은 미국 AP통신, 영국 로이터통신, 일본 아사히신문, 중국 환구시보, 홍콩 봉황TV 등과 함께 연합뉴스를 초청했다.

연합뉴스 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북한 취재는 정치적 입장을 넘어 남북교류, 언론자유, 국민의 알 권리와 직결된 문제”라며 “정부는 막연한 정치적 수사 대신 방북취재를 왜 허용할 수 없는지 납득할 만한 이유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어 “남북 금강산관광 사업이 전면 중단된 상황에서 북한이 어떤 계획과 구상을 하고 있는지, 향후 전망은 어떤지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 버린 것”이라며 “정부가 정상적인 방북 취재 활동을 막은 것은 그동안 고집해 온 경직된 대북정책이 언론 분야에까지 그대로 투영됐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