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직원들이 암 투병 중인 스포츠경향 서 모 기자(차장)를 돕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서 기자는 8월 초 건강검진 중에 특정 부위에 암이 발견됐다. 당초 의료진은 서 기자가 말기에 이르러 치료를 하더라도 결과가 좋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의료진은 서 기자의 위 3분의 1과 장 3분의 2를 들어내는 수술을 감행했고, 예상보다 예후가 좋아 회생 가능성은 50% 이상으로 높아졌다. 현재는 본격적인 항암치료를 하고 있다.
서 기자의 투병소식이 알려지자 경향신문 내에서는 모금운동을 펼쳤다. 1차로 스포츠경향 편집부 기자들이 모금을 한 데 이어 2차로는 노조에서, 3차로는 경향신문 편집국 차원에서 성금모금이 이어졌다. 보직간부들과 퇴직기자도 돕기에 나설 예정이다. 사원들은 쾌유를 비는 ‘희망메시지’를 전달했고, 이를 받은 서 기자가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강진구 경향 노조위원장은 “사측에서도 서 기자가 보험지급을 받는 데 협조하기로 했고, 투병기간 중 급여는 정상 지급하기로 했다”며 “서 기자가 하루속히 건강을 회복하길 모두가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