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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12월1일 동시 개국하나

전국 단일 번호 확보 등 전제…제각각 개국 가능성도

김성후 기자  2011.08.24 1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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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MBN, TV조선, 채널A 등 종합편성채널 4사가 공동 채널협상, 12월1일 동시 개국에 의견을 모았다.
23일 종편4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남선현 jTBC 사장, 윤승진 MBN 사장, 오지철 TV조선 사장, 유재홍 채널A 사장 등 종편4사 사장들이 참여하는 종편협의회는 여러 차례 회의를 열어 개국 목표일을 12월1일로 잡고 MSO(종합케이블TV사업자)와 공동으로 채널협상을 하기로 공감을 이뤘다.

종편사 한 관계자는 “종편4사가 여건을 맞춰 12월1일 공동 개국하고 그 전까지 채널협상을 원만하게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며 “종편이 의무전송채널인 만큼 보편적 시청권이 확보되는 수준의 채널안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12월1일 개국은 스튜디오와 시설공사, 콘텐츠 수급 등 방송을 내보낼 내부 역량과 채널협상 등 외부 변수가 맞물려 있다. 4사 모두 인력, 장비, 콘텐츠 수급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변수는 채널이다. 종편사 또 다른 관계자는 “채널배정이 늦어지면 개국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며 “12월1일은 개국 목표 디데이일뿐 공식 개국일은 채널협상이 끝나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편4사는 EBS(13번)와 가까운 번호, 전국 단일 번호 배정 등의 공동안을 갖고 MSO와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종편4사 사장들은 최근 MSO 사장들과 만나 이런 안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MSO 한 관계자는 “채널배정은 실무단위에서 논의가 오갈뿐 구체적인 협상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종편 동시 개국은 SO도 환영한다. 무엇보다 종편사가 24시간 방송을 내보낼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종편4사는 늦어도 9월 말까지 협상을 끝낼 예정이나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4사 동시 개국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부 종편사는 채널협상이 지지부진하면 자사 일정대로 개국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jTBC와 채널A는 1980년 11월30일 강제 폐방된 TBC와 동아방송(DBS)을 계승한다는 의미에서 12월1일에 개국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MBN은 10월 초면 하드웨어 시스템이 완료돼 채널만 준비되면 언제라도 방송을 내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TV조선은 12월1일 개국을 목표로 11월 시험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