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의 질타에 민주당 문방위원들이 미디어렙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돌아섰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9일 오전 8월 임시국회 현안과 관련해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손 대표는 문방위원들을 크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가 17일 8월 임시국회를 정상 가동하되, 한나라당 한선교 간사는 9월1일 교체하고, 결산 심사만 진행하기로 합의하자 손 대표에게 불똥이 튀었던 것. 언론노조는 민주당 당대표실을 항의 방문하는 등 민주당의 태도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손 대표는 문방위원들에게 “지난 국회에서 KBS 수신료 때문에 당이 얼마나 고통을 받았는데 미디어렙법은 어떻게 하려느냐”며 “자신이 없으면 상임위를 교체하는 게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침 연석회의에 참석한 문방위원도 천정배, 김재윤, 전병헌 의원 등 3명 뿐이어서 '매를 번' 셈이 됐다.
이에 민주당 문방위원들은 19일 오전 상임위 전체회의에 불참하는 대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디어렙법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오후에 속개된 회의에서도 민주당 의원들은 8월 국회 회기 내 미디어렙 법 처리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언론노조는 이에 "늦게나마 민주당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논평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