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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김재철 사장 사표

"지역MBC 광역화 보류 책임"

한국기자협회  2011.07.29 13: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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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MBC 사장이 29일 방송문화진흥회에 사표를 제출했다.


MBC는 "김 사장이 진주-창원 MBC 통합 승인 보류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MBC 안팎에서는 지난해 MBC가 경영 성적이 양호했고, 최근 지상파 3사 평균 시청률 1위를 탈환하는 등의 상황에서 지역MBC 광역화 지지부진을 이유로 사퇴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노사 단체협약 일방 해지, 시사교양국 PD 전격 전보 발령 및 MBC노조의 총파업 돌입 가능성 등 노사 갈등이 심각하기도 했으나 이 때문에 전격 사퇴했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한 정치적 행보를 본격화하기 위해 사장직을 내놓았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 사장이 고향인 경남 사천에 출마할 의지를 갖고 있다는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제기된 바 있다. 그는 정치권 진출을 공식적으로 부인해왔으나 2007년 사천으로 주민등록을 이전하고 지역 행사에 참석하는 등 '지역구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한편 진주-창원 통합 승인을 보류한 방통위의 전체회의를 앞두고 배수진을 치고 사표를 낸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