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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관련 밝혀지면 강력 문책 요구"

시청자에 사과. 경찰 신속수사 촉구
KBS 이사 7명 '도청의혹' 입장 밝혀

장우성 기자  2011.07.29 10: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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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 7명은 28일 보도자료를 내 민주당 비공개회의 도청의혹과 관련, KBS가 관여된 것으로 드러날 경우 강력한 문책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손병두, 남승자, 홍수완, 이창근, 정윤식, 이상인, 황근 이사는 보도자료에서 “사장을 비롯한 회사 측의 진술과 입장을 신뢰한다”면서도 “경찰 수사 결과 KBS가 어떤 형태로든 관여돼 있다면, 이사회는 회사 측에 강력한 문책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7명의 이사들은 “어떤 이유에서든지 또는 어떤 형태로든 '불법 도청'에 KBS가 관련되어 있다면, 이는 단순한 KBS의 문제가 아니라 공영방송의 존립근거를 위협하는 사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사들은 27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김인규 사장과 집행임원들에게 도청의혹과 관련한 경영진의 소극적 태도를 지적하고 적극적인 대응책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진위 여부를 떠나 공영방송이 도청 의혹에 연루됐다는 점에 대해 시청자에게 사과하고 경찰 수사가 공명정대하고 신속하게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청의혹’으로 인해 지난 10년 이상 KBS구성원은 물론이고 진정한 공영방송을 바라는 국민들이 요구해온 'KBS 수신료 인상안'이 이번에도 국회에서 좌초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