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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Y' 국제뉴스로 차별화

보도국 규모 50명…국제·지역뉴스는 연합 인력 활용

김성후 기자  2011.07.20 14: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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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후 서울시 중구 수하동 센터원 빌딩 동관 5층 연합뉴스 보도채널 ‘NEWS Y’ 보도국은 소리 없이 움직였다. 400평이 넘는 널찍한 사무실 절반이 비어 휑뎅그렁했지만 기자들은 개국 준비로 분주했다.

청계천이 내려다보이는 창가 쪽 원형탁자에 6~7명이 회의를 하고 있었고, 기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노트북을 이용해 편집한 영상을 지켜보고 있었다. 일렬로 늘어선 각 부서에는 기자들이 부지런히 손을 놀렸다.

연내 개국 예정인 NEWS Y는 30명 안팎의 기자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연예, 스포츠팀 취재진용을 확정했다. 지난달 말 취재 기자를 포함해 20여명이 연합뉴스에서 내부 파견형식으로 NEWS Y로 옮겨왔고, 최근 경력기자 5명을 선발했다.

8월 초 취재기자 등 20여 명을 충원해 50명 규모로 보도국을 꾸릴 예정이다. 24시간 보도전문채널 치고 인력이 너무 적은 것 아니냐는 얘기에 김대영 보도국장은 “NEWS Y의 보도국 규모는 ‘600+α’이다. 연합 취재인력 600명이 생산한 뉴스를 기본으로 빠르면서 깊이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기존 방송과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역과 국제뉴스는 연합뉴스의 인력을 전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지역취재본부 기자들을 대상으로 리포트 등 방송 교육이 진행 중이고, 국제뉴스는 전 세계 46개 지역, 62명의 해외특파원망의 지원을 받기로 했다.

김 국장은 “NEWS Y는 ‘3I(Informative, International, Ingenious)’, 즉 특별한 정보가 많고 국제적이며 독창적인 뉴스를 지향한다”며 “토론 등 다양한 형태의 뉴스 포맷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센터원 빌딩 2층에 메인 스튜디오를, 보도국이 위치한 동관 5층에 오픈 스튜디오를 만들 계획이다. 

하지만 NEWS Y의 최대주주인 연합뉴스 내부에서는 편집국 노동 강도 강화, 통신 본연의 기능 축소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잖다.

연합뉴스 노조(위원장 공병설)가 4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지역취재본부를 돌며 의견을 들은 결과 NEWS Y가 장기적 안목에서 연합뉴스에 도움이 되는지 확신을 심어줄 수 있도록 로드맵 제시를 요구했다. 또 상당수는 리포트나 영상 촬영 등 방송 업무로 통신 기자들의 업무 강도가 악화될 것을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