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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방송협 정대균 의장 단식 돌입

"방통위, 진주․창원MBC 통합 불허" 촉구

장우성 기자  2011.07.18 14: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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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대균 지역방송협의회 공동의장이 18일 서울시 중구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진주.창원MBC 통합 불허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사진=언론노조)  
 
지역방송협의회 정대균 공동의장(MBC노조 수석부위원장)이 ‘진주․창원MBC 강제통폐합 불허’을 요구하며 18일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전국언론노조와 지역방송협의회는 이날 서울시 중구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통위에 진주․창원 MBC 통합 불허를 촉구하며 정 의장이 단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지난해 7월 통폐합에 반대하며 사장 출근저지를 했다는 이유로 해직당했다.

언론노조와 지역방송협의회는 방통위 지역방송발전위원회가 지난 14일 회의를 열었으나 진주․창원MBC 통합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한 데 대해 “지발위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으며 존재가치를 부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노조와 지역방송협의회는 “이명박 정부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가치를 포기한 지난 3년 동안 지역방송을 둘러싼 환경은 악화일로를 걸어 왔다”며 “지역방송을 지켜내고 발전시켜야 하는 지발위는 철저히 무소신과 무위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주일 전까지만 해도 지발위는 그 동안의 활동을 가감 없이 보고서로 담을 것이라는 내부적 합의가 있었다는 말이 있다”며 “정권을 위해 노조를 탄압하고 방송에 개입하고 장악해온 MBC 경영진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정권의 실세가 개입했다는 음모론이 돌았다”며 외압설을 주장했다.

또한 MBC 통합 건을 재심사하는 심사위원회에 대해 “두 달전 스스로 두 손 든 심사를 이제와 실행한다면 이는 정치적 압박의 결과에 다름이 아니다”며 “심사위원회의 정치적 눈치보기와 방통위 전체회의의 여야 3대2 숫자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 밀어붙이기. 저들은 이렇게 지역방송의 숨통을 끊으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 의장과 함께 전국언론노조 진주MBC지부 남두용 사무국장도 같은날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