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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無) 단체협약' 현실화

14일 노사협상 결렬

장우성 기자  2011.07.15 09: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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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무(無) 단협’ 상태를 맞게 됐다.

MBC 노사는 8일 첫 실무협상에 이어 14일 본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로써 MBC 사측이 지난 1월 해지를 통보해 6개월 간의 유예기간을 가졌던 단체협약은 효력을 잃게 됐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15일 낸 특보에서 “현 집행부 출범 이후 공식적 노사 회의에 한차례도 참석하지 않은 김재철 사장은 단체협약이 해지되는 그 순간까지 끝내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라며 “김 사장은 정녕 조합과 협상할 의지가 있는가”라고 물었다.

MBC본부는 “단체협약이 사라져 가장 중요한 노조 활동 중 하나인 공정방송협의회를 앞으로 열 수 없게 됐다”며 “MBC가 말그대로 어용방송으로 전락해도 이를 제지할 제도적 수단이 없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MBC본부는 “사측의 조합 말살 정책이 지속된다면 가장 높은 수준의 투쟁방법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다”며 “김 시장에게 대화의 장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