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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 통해 회의 내용 파악"

KBS 정치부 입장 밝혀…"도청한 바 없다"

장우성 기자  2011.07.11 1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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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정치부는 11일 “민주당 회의에 관련된 제 3자의 도움으로 회의 내용을 파악했다”며 도청 의혹의 KBS 기자 연루설을 부인했다.

KBS 정치부는 “정치부 특정 기자를 도청 당사자로 지목하는 정치권과 일부 언론의 추측성 의혹 제기가 전혀 근거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법적 대응을 통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정치부의 어느 누구도 특정 기자에게 이른바 도청을 지시하거나 지시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KBS 정치부는 “문제가 된 당시 민주당 회의는 국회라는 공공장소에서 공개리에 시작됐고, 국민 앞에 공표된 여야 합의 사항을 뒤집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며 진행된 만큼 그 내용 파악을 위해 참석자들을 집중 취재하는 등 최선을 다하는 것은 기자의 당연한 의무”라며 “KBS 정치부는 이러한 노력들을 종합해서 회의 내용을 파악했으며 그 과정에 회의에 관련된 제 3자의 도움이 있었다는 점을 부득불 확인한다”고 밝혔다.

KBS 정치부는 “억측방지를 위해 공개했지만, 언론자유 수호와 취재원 보호라는 언론의 대원칙을 지키기 위해 제 3자의 신원과 역할에 대해 더 이상 밝히지 않을 것”이며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에 근거를 제시할 것을 요구하며, 언론 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