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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국정조사 해서라도 진실 밝혀야"

KBS 양대 노조 '기자 압수수색' 성명

장우성 기자  2011.07.08 18: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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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양대 노조가 성명을 내 특검을 실시하거나 국정조사를 벌이는 한이 있어도 민주당 당 대표실 도청 의혹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엄경철)는 자사 기자 자택 압수수색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경찰이 이번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지 못하면 국회가 나서야한다”며 “특별검사제, 국정조사를 통해서라도 진실을 밝혀야 KBS가 언론사로서 다시 설 수있다”고 주장했다.

KBS본부는 “경찰 수사를 통해서 KBS가 이미 밝힌대로 결백이 입증되기를 희망한다”며 “사측은 이제라도 스스로 결백을 입증할 수 있도록 경찰 수사에 정면 대처하라”고 요구했다.

KBS노조(위원장 최재훈)도 국정조사나 특검을 통해서라도 민주당 수신료 회의 도청 의혹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KBS노조는 8일 낸 ‘이제 기자 자택 압수수색까지, 사측은 아직도 뒷짐지는가’라는 이름의 성명에서 “경찰이 국회, 국회의원을 제대로 조사할 것이라고 믿는 바보는 없을 것”이라며 “여야간 혹은 내부 갈등을 외부로 넘기려하지 말고 국정조사권을 발동하든, 특별검사를 임용해 책임소재를 가릴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KBS노조는 “경영진들이 혹여 ‘사실이 아니니 지나갈 바람’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엄청난 착각”이라며 “KBS가 의혹집단이라는 선입견이 만들어지고 있음을 직시하고 이런 의혹을 떨쳐버려야만 공영방송의 미래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KBS 안팎에서는 압수수색 대상자인 KBS 기자가 당일 민주당 당 대표실에 핸드폰을 두고나온 것을 봤다는 목격자가 있어 경찰이 나섰다는 주장이 흘러나오고 있다.

경찰은 해당 기자의 노트북과 핸드폰을 압수해 녹취록이나 녹음파일 등이 있는지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