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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발행된 KBS 새노조의 노보 1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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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역사상 최대의 위기”
비장함마저 느껴진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7일자 노보의 1면 제목이다.
KBS본부는 국회 민주당 수신료회의 도청 의혹에 대해 사측이 나서 방송을 통해 결백을 입증하라고 촉구했다.
KBS본부는 “도청 의혹이 수신료 현실화와 맞물려 터져 KBS의 30년 염원이 흔들리고 있다”며 “8월 임시국회에서 수신료 인상을 다시 추진한다 해도 그때까지 ‘도청 의혹’에서 KBS가 말끔히 벗어나지 못하고 여전히 ‘의혹의 늪’에서 맴돈다면 수신료 인상을 꺼낼 수가 있겠는가”라고 되물었다.
KBS본부는 “KBS가 지금 할 일은 ‘KBS는 결코, 어떤 도청도 한 일이 없다’는 선언”이라며 “방송을 통해 결백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적극적으로 경찰 수사를 요청해서 하루 빨리 의혹에서 벗어나야 한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식의 이른바 도청 행위를 한 적 없다는 해명은 구차하다”며 “해명에도 KBS가 도청하지 않았다는 믿음이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사측은 왜 이같은 명예훼손적 상황을 그대로 두고 보는가”라고 지적했다.
노보에 따르면 KBS 정치외교부는 천정배 민주당 의원의 비공개회의 발언 내용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노조는 발언 내용 취재 과정 확인과 한선교 의원 녹취록과의 비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KBS본부는 “이번 사건이 이도 저도 밝혀지지 않은 채 이른바 미제사건으로 남거나 혹은 정치적 타협을 통해 묻힌다면 향후 수신료 현실화의 순간마다 족쇄로 남아 우리를 괴롭힐 것”이라며 사측이 진실 규명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