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부터 2009년까지 워싱턴 특파원을 냈던 한용걸 세계일보 국제부장이 ‘워싱턴을 움직인 한국의 로비스트’라는 부제를 단 책 ‘K스트리트’를 펴냈다.
책은 대미 외교의 숨은 이야기, 한·일 간 전쟁이 된 종군위반부 결의안 로비, 실속없는 해외군사판매(FMS) 지위 격상 로비, 미국에서 펼친 독도주권 로비, 헛돈 쓴 한·미 FTA 로비 등 한국 외교관의 활동을 ‘시경캡’ 출신답게 날카롭게 파헤쳤다.
책에 따르면 다른 나라의 정책을 자국에 유리하도록 만드는 것은 국가 지도자나 외교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특히 미국에서는 외교관, 교포, 로비스트가 긴밀하게 연결돼야 중요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외교관들은 로비 회사와 계약하고 로비스트를 고용하는 것이 필수라고 한다.
한 부장은 이 로비를 뒤에서 기획하고 조정하는 등 외교관들의 알려지지 않은 활동을 생생한 필치로 그려냈다. -서해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