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KBS기자협회, 수신료관련 진상조사키로

'수신료 취재, 과도한 압박' 논란 관련
한겨레 보도…KBS "사적 논쟁 중 나온 말"

장우성 기자  2011.06.30 14:43:25

기사프린트

KBS기자협회가 수신료 국회 처리 과정을 취재하던 KBS 기자들이 도마에 오르자, 자체진상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한겨레는 30일자 기사에서 KBS 기자가 민주당 의원에게 “다음 총선 때 보자”고 말하는 등 과도한 압박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는 “KBS는 28일 국회 출입 기자 5~6명과 방송용 카메라 6대를 문방위 회의장에 배치한 뒤 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압박 취재’를 시도했다”며 “문방위엔 국회를 출입하는 현장 기자뿐 아니라 간부들도 출동해 상황을 살폈다”고 전했다.


KBS기자협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최근 언론에 보도에 대해 자체적으로 진상 조사를 벌여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30일 성명을 내 “KBS 일부 기자들은 수신료 인상안 처리가 어려워지자 ‘다음 총선 때 보자’는 막말도 서슴지 않았다"며 “도대체 공영방송 기자인지, 로비스트인지 분간이 안 될 지경”이라고 주장했다.

KBS 보도국의 한 관계자는 “출입기자가 평소 허물없이 지내던 한 민주당 의원과 사적으로 논쟁을 벌이다 나온 말이며, 심각한 수준이었다면 해당 의원이 항의했을 텐데 연락받은 바 없다”라며 “KBS 선거 보도는 철저히 매뉴얼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기자 개인이 총선 당락을 좌우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